본문 바로가기

제주사는 서울촌놈

제주 당근 이야기..[수확시기]

제주에서 나는 야채류 중에 당근은 빼놓고 말할수는 없을듯하다.

재배 지역은 제주도 안에서도 동부쪽에 몰려있고, 제주시내를 기준으로 동쪽은 개발이 많이 덜이루어 졌다고 들한다.
예전에는 나이드신 분들은 너무나 척박한 지역(동제주)이였기 때문에, 김녕,구좌 쪽은
며느리로 데려오길 꺼렸다고(ㅡㅡ;;)  -> 너무 억척스럽게 살았기 때문에?? 라고들 함. 
** 절대 오해 금지 **  내가 그런거 아니어요....  기냥 들은데로만 ㅜㅜ 

                                                                   <구좌읍 당근 농장전경>
본론으로 당근 이야기 합시다..

당근(唐根)은 홍당무 라고도 하며, 높이는 1m내외이다.
오늘날 흔히 재배하는 당근과 비슷한 종류는 프랑스에서 개량되어 13세기 까지 유럽에 널리 보급되었다.
한국에 들어온 시기는 16세기 무렵이다.
재배용 당근은 크게 장근종(긴뿌리), 중근종(중간뿌리), 단근종(짧은뿌리) 세가지로 나눈다.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이다. -백과 사전 인용-
 (따각따각..말들이 많아서 그런가? ㅋ)

                                                        <당근 캐내기 일보 직전>

당근은 재배 방법에 따라 수확 시기도 각기 다르답니다.
그중 가장 으뜸은 바로 제주의 겨울당근  이죠~
여름에 파종을해서 겨울에 노지에서 수확하는 제주당근이 11월중순~5월까지
봄에 파종하여 여름에 수확하는 하우스 당근 7월~11월 까지

"그럼, 우린 1년 내내 당근 을 싱싱한걸 먹을수 있는거네요!!  "

이렇게 생각 할까봐...  주도 면밀하게 또 조사를 했습니다..  자~ 뽑시다.~~

알기쉽게 표로 정리 해보겠습니다.
   전체 출하 및 마감 시기 전성기 (가장 맛있을때) 냉장보관시기 
(유통에서보관) - 저장고
 겨울 당근  11월 중순 ~ 3월말일경 1월 중순 ~ 2월 말경(한겨울)  2월 ~ 5월까지 (여름당근 전) 
 여름 당근  6월 중순 ~ 9월 말경 7월  ~ 8월    
* 당근 은 싸 파종후 약 100일정도 지난후 수확 해요~
  제주도에서는 하우스 여름 당근을 거의 재배 하지 않아서, 대부분 노지 겨울당근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럼, 위에 왜 제주겨울 당근이 제일 맛있는지 알려드려야죠~ㅎㅎ
야채들이 제주에서는 특히 겨울에 나오는것들이 유독 많습니다.
토지와 기온차이 이겠지요.
일단 당근만 보면, 한겨울 땅위에 기온은 차갑습니다.. 그러면 반대로 땅에 기온은 상승하게 되죠..
그래서, 추워지면 당근 잎으로 가던 영양분들은 뿌리식물인 당근이 그대로 받아오게 됩니다.
고로 풀잎은 점점 시들어지고, 당근은 튼실해지죠.. 이때 수분을 많이 함유 하게 됩니다.
여름당근 은 반대가 될거구요..그래서 겨울당근이 가장 맛있다고 합니다.

[ - 효능 -
비타민 B1을 비롯해 소량의 비타민 B2비타민 C가 들어 있다. 그뿐만 아니라 사람의 몸에서 비타민 A로 바뀌는 카로틴이라는 물질도 들어있으며 당분과 철분이 풍부하다. 당근은 그냥 생으로 먹거나 양념에 무쳐 먹는다. 또 삶아 먹기도 하고 국이나 여러 요리에 넣어 먹는다. 당근은 45-60㎝ 간격으로 작은 씨를 심어 재배한다. 토양은 겉흙이 깊고, 물빠짐이 좋으며, 모래나 거름을 포함한 기름진 것이 제일 좋다. 당근은 추운 겨울에도 살아남을 수 있으며 여름철의 심한 더위도 잘 이겨낸다
- 백과사전 - copy ㅋㅋ]

이젠 대형마트 나 재래시장 에서도 당근 사실때 맛있는 시기를 아실수 있겠죠?
대형 업체들은 단가를 높이기 위해서 여러분이 바로 싸다고 생각할때 저장고에서
슬며시 꺼내어, 구매욕을 당깁니다.
이젠 속는게 아니라 아시고 드실수 있겠죠.

일반소비자들도, 겨울당근을 맛좋을때 사서, 신문지에 곱게 싸서 냉장 보관하면 5월까지는
겨울수분을 간직한채 보관이 가능합니다. ^^ 
알고서 먹는 것이 바른 먹거리를 찾는 것이 아닐런지 생각 합니다.
이젠, 우리도 알고 찾아서 먹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