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하면 떠오르는 감귤..
그러나, 현재 우리에게 그저 서귀포 귤 로만 알려져 그저 쉽게 불리워지고 있다.
그래서 제주사는 서울촌놈 나름대로 감귤 종류를 나열해봅니다. (그동안 농장에서 체험한것도 있으니)
감귤은 온주밀감 과 만감류 로 크게 둘로 나눈다.
* 온주 밀감
- 감귤 이라고 하면 생각나는 것. 현재 우리가 가장쉽게 접할수있는것
- 손으로 껍질을 벗기기 쉬움
- 노지재배 와 하우스 재배로 나누어짐 노지 감귤, 하우스 감귤, 비가림 하우스 감귤 이란?
즉, 우리가 마트나 어디서든 쉽게 구할수있는 제주귤이라고 부르는것이 온주 밀감 이다.
온주 밀감은 1911년 이후 일본에서 신부님들에 의해 서귀포에 들여오면서 퍼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때부터 그동안 토속감귤이 있었지만 점점 사라지고, 온주감귤이 등장하면서 대중적으로 확산이 시작된다.
* 온주밀감 종류 (극조생 -> 일반조생)
- 극조생
그해에 가장 먼저 출하하는 것으로 10월달에 출하됨
11월달에 나오는 일반조생 전에 나오는 것으로, 출하초기에는 높은 가격을 형성한다.
- 일반조생
11월정도 부터 수확하여 출하하는 것으로 가장 많이 재배 되고, 많은 양이 나가기도 한다.
< 아래 사진한장으로 극조생 과 일반 조생을 비교 해서 볼수있다 >
10월초
사진 왼쪽이 15일 이후에 수확되는 극조생 감귤 이고, (노란색으로 점점 익어간다)
오른쪽이 11월 중순쯤 수확되는 일반 조생 감귤 이다. (아직 초록색 으로 밑부분만 일부 착색되기시작한다)
한장의 사진으로 극조생과 일반 조생의 차이가 감귤빛의 착색에서 들어난다.
* 만 감 류
- 온주밀감 외에 일명 잡감, 기타감귤 로 불리움.
- 온주밀감의 과잉생산으로 가격이 하락하자 일부 선도농가들에 의해 도입됬었다고 함.
이역시 온주밀감 과 만감류 모두 우리나라 토종 품종이 아닌 일본에서 모두 들여온 품종이다.
* 만감류 종류
- 부지화 (한라봉)
한라봉은 품종이름이 아니고 상표명임.
품종명은 부지화 이고, 일본에서 테코폰이라는 특화상표로 유통됨.
- 백록향 (천혜향)
품종명은 세또까 이고, 제주에서도 밭을 가지고 있으신분들은 세또까라고 부르신다.
우수한 상품 종류별로 백록향과 천혜향이라는 상표명으로 유통된다고 한다.
이외에도 금감, 청견, 네이블 오렌지등 다양하게 볼수있는것들이 만감 종류이다.
아쉽게도 우리나라 제주에 감귤 이야기를 하면서, 일본을 배재 할수가 없다는 것이 내내 가슴 아프다.
그이면에는 바로 백성들을 괴롭히던 관리들의 횡포이기도 하다.
1521년 충암 김정(金淨)의 <제주풍토록>에 의하면 제주에 보배로운 것 중 하나는 귤이며,
그 종류는 아홉(금귤, 유감, 청귤, 동정귤, 당유자, 감자, 산귤, 왜귤, 황귤)이나 되며,
금귤은 9월에, 유감과 동정귤은 10월 그믐에, 청귤은 다음해 2월에 익는데 금귤과 유감은 열매가 조금 크고 감미가 짙고,
동정귤과 청귤은 신맛이 강하여 꿀과 식초를 합한 것과 같다고 기록되어 있다.
중국에서는 옛날 황제가 제사를 지낼 때 썼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선계의 맛’이라 극찬했으며 일반 백성은 맛보기도 힘들던
귀한 과일로 삼국시대에는 임금에게 바치는 주요 진상품이었고, 조선시대에는 남쪽에서 생산된 귤을 열매 수까지 세어가면서
공납용으로 걷어 가며 그로 인한 관리들의 횡포 때문에 농민들은 귤나무 그루에 구멍을 뚫어서 후추를 넣어 말려 죽이기도 했고,
귤나무 묘목이 발견되면 아예 뽑아버렸다 한다
수탈이 얼마나 심했으면... 이 때문에 원래의 다양하고 좋은 품종은 없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요즘들어 제주의 토종 감귤을 조사하여 우리나라 감귤 연구를 준비중이라고 얼핏 들은것같다.
아무쪼록, 이젠 우리도 알고 제대로 된 음식을 먹읍시다~
< 시설에 따른 감귤재배 방법 보러가기 >
<이번 극조생 감귤은 11년 10월 17일 부터 수확 예정이므로>
구매를 원하시면, 꼭 미리 예약을 해놔야 물건을 확보해 놓습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