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첫날 일반 밭의 파종과 밭갈이작업
7월의 마지막주 부터 노지밭의 당근파종이 시작되었다.
구좌에서 재배되는 당근은 이시기에 모두 파종을 7월말~8월초 까지 모두 파종을 완료한다.
오늘은 친환경 재배되는 노지밭의 파종을 끝으로 당근파종은 끝이난다.
지난번 노지당근일지#1 ☜ 미생물과 밭갈이 작업으로 땅을 친환경에 적합하게 만들어 놓았다.
그이후, 약 2번의 밭갈이 작업이 더있었고 당근을 파종하기 좋게 흙을 곱게 만들어 놓았다.
마지막 밭갈이를 마친후에 다음날...
요즘은 날씨가 몹시도 덥다.
당근하우스에는 휴가온 분들이 있고, 우린 새벽6시부터 작업이 시작된다.
밭이 잘만들어 졌구나... 흙이 아주 고와 ^^
역시 씨뿌리는데는 장인에 손길이 필요하다..
씨앗을 덥석 잡아 그냥 무신경하게 뿌리는듯 하나...
자세히 보니 그 손마디마디 에서 흘러나오는 씨앗의 갯수 까지도 생각하여 뿌리는 구나....
내가 했다면.. 아마도 ㅋㅋ
그지나간 자리를 아들은
성글게 만들어낸 나무판으로
흙더끄러 지나간다...
어멍은 아덜이 파종한다고 하자..
어찌 고마운 땅에게 신발을 싣고 씨앗을 뿌리냐며
곱게 땅에게 신기에 가까운 손길로
씨앗을 선물해 주신다..
아니, 형님 이게 뭡니까?
보기에도 엉성한 이건...??
"이거이, 당근 파종하면 흙덮는거 쭈게.."
"파종하면 호꼼씩 떠꺼줘야되여"
내생각에는 판으로 훝으면서 뿌려진 씨앗들이 조금더 땅에 박히기 위해서 하는듯 하다.
사진으로 보면 멎져보인다.. 어멍과 아들 그리고 땅
실제로는 "해나는데 빨리합써게" , "대충하면 되나? 맨날 겅하니깐 안되는거"
이렇게 계속 어멍과 아들은 일하는 내내 서로를 다긋친다.. ㅎㅎ
이걸로 끝나면 좋겠지만,
징글징글한 검질(잡초) 를 다시 싹이 나오지 않게 로타리 쳐진 위에 나온것들은 모두 없애주어야한다.
으~ 한여름의 햇빛이 9시가 되니 나온다....
형님 목말라여.... 이제 그만..
앞에 당근하우스에서 주무신 손님들이 삐죽이 고개를 내민다....
사람들은 우리를 보고 아마도 " 야 저렇게 농사만 짖고 살면 좋겠다" 라고 할려나..
푯말을 써놓을까?.... 농사 우습게 보지마라! ㅋㅋㅋ
이것이 당근의 씨앗 입니다..
처음보시죠... 많이 보세요~~
어때요... 손으로 잘 잡아서 흩날리듯 정확한곳에 넣으실수 있겠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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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첫날...
햇빛이 뜨기전에 작업시작 해뜨는 시간 작업종료
다른곳은 이미 노지밭의 파종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친환경 재배지에 파종을 완료 했다.
하늘의 뜻을 따라야 하는 노지재배의 경우 파종후 몇일안에 비가 오면 정말 좋은 소식이다..
빗물과 함께 씨앗들이 땅속으로 들어가 잘 발하될수 있으나..
비가 오지않고 메마른 날이 계속된다면, 씨앗들이 모두 발하하지 못하고 다시 파종하는 최악에 사태가 발생한다.
8월 중순이 현재 구좌지역은 간간히 비가 내리고 있으나, 우리보다 전,후에 하신분들은
현재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최악에 사태가 지났을지도 모르지만 모두한결같이 비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다행히 우리는 파종후 바로 빗물을 맞았고, 그이후에도 새벽녁에 소나기 몇번을 맞아서 덜걱정이기 하지만....
이봐..요 하늘.. 이제 비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