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름이 그득한 5월 한적한 시간에 어리목으로 향한다.
우리집 꼬마 녀석이 유치원에서 친구들과 싸웠다는 이유로 유치원에 가지 않겠다고
때를쓰기에, 호연지기를 키워주고자 어리목 어승생악 을 가기로 했다..무작정 ㅋㅋ
주차장에 주차를 한후 어디로 가야 하는지 .. 헤메지 마세요.
탕방안내소 쪽으로 쭉 들어오셔야 합니다..
오기전에 오른쪽으로 가면 한라산방향으로 갑니다..
그야말로 오름 가려다가, 한라산 어리목 코스를 타고 가시게 되는거죠..ㅎ
그럼, 함께 호연지기를 기르러 갑시다용~
등산로 초입부분은 제주도 대나무 인 조릿대가 산을 덮고있다.
조릿대는 여러가지 효능들이 밝혀져있는데, 뿌리부터 잎까지 여러가지 방법을 이용해서 건강상의 제품으로
만들어지고 있고, 근래에는 막걸리로도 만들어지고 있다.
왜일까? 이 조릿대는 한라산의 골치거리중에 하나이다.
지금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서 한라산의 생태계를 위협할정도라고 한다.
우리는 늘 그렇다. " 이거 좋데" 고~뤠 그럼 심어...
이거 별로인데.. 아 고~뤠 그럼 하지마까? ..
그럼심은거 어떻게.. 냅둬 ~
냅두고 나중에 먹을거로 만들지머~ 이젠 처치곤란 이다.. 어쩔거냐
처음부터 너무 가파른거 아냐?????
"그래도 공기는 좋은데"
' 아~ 스트레스 도 풀리는것 같은데' 훗.
('흥 좀만 더가봐라, 오늘 너희들 체력단련 제대로 시켜주마~앗!)
비자 나무 와 단풍 나무가 곂쳐보인다.
비(非)자 나무로 흐트러진 마음을 쓰러내리고,
푸르름을 가진 단풍나무를 가슴에 심는다..
힘들게 걷다보면, 땀으로 흠뻑젖는 계단도
완만해지는 경사길도 있다.
인생도 롤로코스터 처럼 저높은 산의 능선처럼..
아들 : 계단에서는 아빠가 안아줘..
여기는 내가 걸을수 있어..
아빠생각 : 짜식 (감동).. 그래 너도 이젠 할수있어...
아직 힘든건 아빠가 밀어주고 끌어줄께..
너가 할수있는건 스스로 해나가는거야.. 이녀석도 날 커서 존경할거야.... ㅎㅎ
아들생각 : 아 힘들어.. 다리아프고, 이젠 이런데 온다고 하면 그냥 유치원 가야 겠다..
단풍나무는 늘 붉은색과 빛바랜 색을 가지는건 아니다..
그들도 한때는 푸르름을 간직하고 산다... 가을이 오기전까지는
...
음.. 글쎄
머리에 꽃 얻고서는 말한다....
"고기" ㅡ,.ㅡ;;
드디어 정상에 오른다...
오늘은 날씨가 그런대로 괞찮은네... 한라산도 보이고..
밑에는 어리목 휴계소(출발지) 가 보인다.
어승생악 정상은 말썽꾸러기도 ㅁㅁ게한다.
정답 : 춤추게 한다
한라산 방향
어승생악 분화구..
확대 해서 보시면... ①한라산을 기준으로 오른쪽 1100도로 와 왼쪽 절물 오름등..
파란 하늘을 가진 날에는 망원경을 통해서 한라산을 한눈에 품을수 있다.
와이드 사진
어승생악 오르기 별로 어렵지 않아요!!
다음엔 같이 올라가 볼까요..
앞으로 어승생악 4계절을 이녀석과 같이 오르기로 약속 했습니다..
그럼, 여러분은............ㅎ
어승생악(봉우리)은 어리목휴게소에서 왕복(2.6km) 1시간 정도 걸린다.
대중교통으로 찾고자 한다면, 서쪽 노선을 이용 하고,
출발은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1100도로 노선인 어리목행 버스를 타면 된다.
계절별로 탐방시간이 다르므로 여행지로 선택전에
한라산 국립공원 페이지를 확인 하면된다..물론 찾아가는길도 잘 정리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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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목 이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노형동 뒤쪽 일대에 있는 목.
어리목은 ‘어리+목’의 구성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어리’는 18세기 중반의『증보탐라지』의 ‘빙담(氷潭: 어름소)’의 표기를 고려할 때 ‘어름’의 변음으로 보인다. ‘목’은 ‘통로 가운데 다른 곳으로는 빠져나갈 수 없는 중요하고 좁은 곳’을 뜻하는 고유어이다.
어승생악(기생화산)은 어떻게 만들어 졌을까?
어승생악은 화산이 폭발할 때 분출한 분석이 화구주변에 원추형태로 쌓인 소화산체로
분석구라고 한다. 마그마가 지하 깊은 곳에서 지표로 올라올 때 압력이 크게 감소하게
되는데 이때 마그마내의 가스성분이 급격히 평창하면서 폭발하여 하늘 높이 마그마 파
편들을 뿜어낸다. 이렇게 뿜어져 나오는 마그마 파편(분석)은 흔거나 검은 색을 띤다.
출처 : 국립공원 안내문
바로 이곳이 제주 이며,
가장 가까이에서 자연과 대화 할수있는 제주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