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플라넷 제주
2010년경 제주로 떠나오기전에 마지막으로 도면한장을 받아보았다.
제주의 Oceanarium ...
물론 제주행을 결정한 나로써는 일의 진행이 어려워 다른쪽으로 By-pass 해주었다.(당시 회사엔 비밀)
장비만해도 엄청난 규모..
제주로가서 살다가 오픈하면 꼭 가서 봐야지~
그후로 벌써 2년이 흘렀다. 친구가족의 성화에 얼떨결에 따라간다.
그럼, 동양최대의 바다수족관 속으로 들어가 보자.
들어가자 마자 낭관에 봉착...
은행처럼 표를 끊고 기다려야한다.
언제부터인가 세상은 번호표 세상이 되고, 사람또한 번호표 인생이 되어버렸다.
입구인 2층은 아쿠아리움, 마린사이언스 등 편의 시설입구로 되어있다.
입장료는
아쿠아플라넷 요금을 구매하면
아쿠아플라넷(수족관), 오션아레나(싱크로나이즈), 마린사이언스(바람,바다 과학체험관) 모두 관람가능하다.
일반 : 37,600 / 중.고등학생 : 35,100 / 어린이 : 32,600
우리는 도민이므로 30% 할인된가격 ^^
온라인상에 할인된가격이 많으니 미리 이용하시면 절약은 될듯.
입장하기 전에 보이는 아름다운 수조! 혹시 알고 다들 알고 계실라나?
제주 서귀포 문섬 의 산호 군락지 모습입니다.(세계연산호 군락지)-천연기념물 442호
아름다운 산호를 보기위해 수많은 다이버들이 방문한다.
처음 보이는 여러개의 수족관 모습. (파이브 오션스)
북극해, 대서양, 태평양, 인도양, 남극해 순으로 바닷속 모습을 볼수있다.
다음으로 물범을 볼수있는 아래로 긴통으로 연결된 곳이있다. (하버플라넷)
밑에서 놀때는 위에서 볼수가 없다.
아이들의 히어로 뽀로로 친구들인 펭귄 수족관 (펭귄플라넷)
빠른 펭귄친구들의 수영모습에 깜짝 놀라기도 한다.
주상절리의 모습을 담은 주상절리 터널 (주상절리 터널 수조)
작고 아기자기한 어류들이 담겨져 있다.
이곳을 지나면
2층과 연결된 물범(댄신물범)의 모습과 펭귄의 수영모습(플라잉펭귄)
을 고개를 들어서 볼수있다.
보면서 1층으로 저절로 층이 변경된다.
아쿠아 사파리로~ 수족관 이야기는 계속 이어져 간다.
입구에서 부터 수달의 모습이 보인다. (러닝수달)
사람들의 플레쉬 를 받으며 수족관에서 수족관으로 연결된 투평통 안에서 어쩌지 못하고 있다.
사파리 수족관의 모습은 세계의 담수어 모습을 보여준다.
양자강, 메콩강, 미시시피강의 우리가 보던것과 다른 어류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리빙오션
해마, 대형곰치 등 신기한 심해속 생물들을 보여준다.
요즘 유치원에 다니는 아들녀석에게는 최근에 배운 "샤크" 한단어가
오랫동안 어린상어 수조에 발을 묶어두었다.
가오리 우주비행단
해저터널
2만마리 정어리때와 상어가 보여주는 군무를 볼수있는곳
이곳에서 사람들은 발을 쉽사리 떼지 못한다.
바로 얼마있으면 방류될 고래상어를 보기 위해서다.
원래 "파랑"이와 "해랑" 5m 가량의 고래상어 2마리가 이곳에 있었지만.
8월 해랑이는 만성신부전으로 수족관에서 생을 마감하게 되었다.
누가 보더라도 그저 입이 "떡"하고 벌어질만한 포스를 가지고 있었다.
초대형 관람창(가로23m X 세로8.5m) 에서 바다속을 그대로 볼수있다.
많은 해양생물들이 있지만, 각자 자기의 수심높이에 맞추어
좁은 수족관에서도 서로 아무문제없이 살아가고 있는듯 하다.
아이는 물속에 세상을 처음 접하게 된다...
그리고 달콤한 쵸콜릿 하나에 처음접한 세상을 잊어버리고 만다.
언더오션 아레나
바다코끼리, 큰돌고래를 볼수있는 수조가 보인다.
이렇게 2층~B1층 까지 큰 수족관 다 보게된다.
다본후 바로 게이트로 나가지말고 일출봉이 보이는 통로로 올라가보면 공연장이 나온다.
돌고래들은 조련사의 말에따라 사람들에게 재롱을 부린다.
초등학생 이상 아이와 같이 간다면,
입구에있는 마린사이언스 관에는 태풍발생, 해양생물, 해일 등 다양한
과학적 놀이기구들이 비치되어있어, 학습에 도움이 될듯하다.
------------------------------------------------------------------
현재 아쿠아플라넷 제주에서는 더이상 고래상어를 볼수는 없다.
넓이 1.5m에 달하는 큰입과 작은눈, 희색의 줄무늬와 점무니가 특징.
12m~18m까지 자라나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물고기중 가장큰것으로 밝혀져있다.
한낮 인간이 만든 최대라는 말을 붙힌 수족관에서는 그들이 자라나기에는 너무나 좁은곳이지 않았을런지.
아이들은 자란다.. 헌데 1m남짓되는 상자에 가두어 버린다면....
이제는 아쉽지만 고래상어를 살아생전에는 볼수없겠지..
하지만, 사진기의 후레쉬에 눈이 멀어 버릴것 같은 수많은 물고기들과
무서움에 발버둥치던 플라스틱 통에서 숨죽이던 수달 한쌍
공연장에서 쇼를 펼치던 바다코끼리,
자기몸에 5배를 뛰던 돌고래,
미래를 위해서 아이들과 생태연구에 온몸을 희생하는 이들이 바로 수족관에 주인이어야 한다.
파랑아~ 잘가서 잘 자라길 바란다.. 우리들 아이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