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길

해녀 축제(제4회)

제주안트레 2011. 10. 25. 12:13
지난 11년10월 15일~16일간 제4회 제주 해녀 축제가 열렸다.
부제 : 세계로 울려퍼지는 숨비소리!

올해로 4회째 맞는 해녀축제는 작년약3천명에서 올해는 무려 2만여명 참여하여 성황을 이뤘다고 한다.
이룬! 폭죽터지기전에 칠머리 영등굿을 봐야하는데 늦어버렸다.

해녀 축제 개막식 선언..

다음 행사를 기다리시는 해녀 분들.
이밖에도 행사는
첫째날 : 
              오전 - 거리페레이드, 칠머리당 영등굿(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난타공연, 지역동아리공연,
              오후 - 해녀 수산물 재취경연, 해녀 수영경연, 제주전통배 시연, 불턱가요제 등으로 이루워졌다.
둘째날 :   
              오전 - 해녀무용, 해녀의 노래, 비바리춤, 그림그리기 대회
              오후 - 해녀연극, 전통해녀 음식요리대회, 보말까기대회, 물질체험, 소라&보말잡기 체험, 폐막식
으로 이루어 졌으며, 구좌읍 해녀 박물관 의 메인무대와 세화항 근처 바다에서 행사가 이루어졌다.

해녀박물관 특설무대앞에는 제주도내의 각기 다른 수협들이 
읍별로  성산,성산,모슬포 등 각각 어촌계에서 모두 나와 해녀 축제를 즐기고,
맛난 음식들을 보여주며, 돈만 있다면     사먹을수도 있다..  ㅜㅜ

 

유독 나를 붙잡던  자연산  문어&소라 꼬치 구이  (아마^^;; 한림해녀 쪽?)
소심하게 3번을 왔다갔다 고민하다가 결국은   콜~가는거야~
저 한꼬치에 거금 3천냥씩 주고 먹고.............. 또 부족해서 2번 사먹었다.
고민이나 하지 말지.. 체면 안서게 ㅡ,.ㅡ            

소라구이  헐..  소라소금구이,소라소금구이,소라소금구이,소라소금구이,소라소금구이,소라소금구이,(마음속 소리)
저거까지 먹음 안되..... (술한잔에 소라구이 짱인데~)   
난 참았다..  (해녀? 쪽이던가..  ^^;) - 계속 왜이러지...

각종 생선구이.. 와!   (이건 아마 추자해녀 쪽일거야...   아마도 ㅡㅡ;;)
고등어, 삼치, 참조기         먹는건 패쯔하쟝...

앗! 여기는 내가 아는 모슬포 분들이시네.. 
안녕하세요~ 

이렇게 됬다.........  아 맛나당..
천막뒤로 끌고 가시더니, 고기 파뤼 를 합석,  모슬포 액젖 과 함께 두터운 제주산 도새기 의 씹히는 맛은 역시
천하 일품~          
한점 두점..  고기가 늘어갈 때마다,  채워지는 막걸리잔...
운전해야 하므로, 이젠 아쉽지만 그만 먹어야지.......... 안녕 도새기들아~ㅜㅜ

제주 해녀 축제 ..
그동안 3회에 걸처 그저 지역축제에 그쳤으나, 도정 중점과제에 채택 해녀 축제를 국제 축제로 만들겟다는 취지
라고한다. 또한 유네스코에 무형문화 유산으로 등재 시키려고 노력중이라고 전해내려온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모든 상장을 받기를 좋아한다. 그간에 노력이 어째됬던간에 필요한건 " 인증표" 이다.
따면 그만 그 인증표를 지키기 위한 노력은 아쉽게도 획득하려 했던 노력에 반도 되지않는듯 하다.
새로 발굴해 내는것도 좋치만, 지금 자연을 지키는것도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지 않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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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 해녀란 말은 일제강점기 때부터 사용되었다고 한다.
허나 역사적으로는 잠녀 그리고, 비어수준인 비바리 도 썻다고 한다.
지금은 해녀라고 쓰고 있지만, 우리는 잠녀와 잠수 호칭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어느책에는 써있다.
부제인 세계로 울려퍼지는 숨비소리!  옛날 해녀의 모습은 어딨지?

'
배위에 올라탄 해녀는 바구니 속에 박카스, 물, 음료, 포도한송이가 담겨져있다.
 점심시간을 넘겨가며 작업을 해야 하지만, 식사를 하지않는다. 거꾸로 잠수해 들어가기
 때문에 음식이 받지않는다'
' 배위에서 진통제 가루약 1포를 수경에 물을따라 마신다..30년간 해온 물질에 만성두통과 고혈압에 시달린다.'
'해녀들이 테왁을 이끌고 바다위로 뿌려지고, 1분이 훨씬 넘은 시간 "호오이 호오이"  휘바람소리같은
마치 돌고래들이나 바다새가 노래하는것 같은 숨비소리 (숨 고르는 소리) 길게 들리며
가슴이 터질듯한 고통을 참아내며, 바다위로 떠오르며 해녀들은 생명같은 테왁을 끌어안고
조용한 바다위에 숨비소리로 가득 채워놓는다'  
                                                                        -2006년 어느 해녀를다룬 기사중에-
오늘은 해녀 축제 이다..해녀들을 위한날이고
세계로 울려퍼지는 숨비소리... 그전에 현재 제주의 바당에 울려퍼지고 우리나라에 울려퍼지고
세계로 나가야 되지 않을런지... 숨비소리가 얼마나 고통스럽고 안도의 숨소리인지를..
내가 다녀온 해녀축제에는  가슴시린 숨비소리는 존재 하지 않는듯 하다... 다음회에는 기대할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