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스토리(The end)

당근일지 #1 또다른 시작

제주안트레 2013. 8. 6. 08:10

2013년도 현재 이제 당근 파종 준비를 해야할 시기이다.

작년도 태풍으로 제주의 구좌의 거의 모든 당근재배 농가는 태풍의 피해를 입어,

재파종을 한 농가들도 많았지만, 좋은 상품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우리는 결국 당근재배를 포기했었다.

 

7월초인 현재 다시금 좋은 당근을 재배 하기 위해서

비료 작업과 하우스 정리 작업을 시작한다.

 

< 으더러~ 정리하기전 하우스 창고>

 

하우스 재배지 내 창고가 그간 농부의 마음 처럼 복잡하게 되어버렸네.

당근이 주소득원 이였던 당근형님의 마음같이 참으로 어지럽구나..

 

<오우~ 깔끔해진 하우스 창고>

짜짠~  굿모닝3 이제야 깨끗해 졌다~

이제 손님이 와도 차라도 마실 자리도 만들고..

 

<새로운 친구 저온이>

참, 농장에 새로 들어온 친구가 있다.

바로바로... 

저온창고형 냉장고 작년 가을에 만들어 졌는데

원래는 올해 당근들이 들어가 있어야 되는데. 하나도 없이 현재 감자를 넣고 테스트 중이다.

이젠 당근 찾으시는 분들한테 수분이 많이 들어있을때 수확해서

직접 저장해서 보내드릴수 있겠다.~    

이젠 당근 세척기만 있으면, 좋겠는데....^^

겨울에 저장된 당근들은 아무리 저온창고에 저장을 해도 일부 박스에서 상한것들이 발생하는데,

그렇게 때문에 택배보내기 하루전 세척을 해서 상한것들을 골라내고 보내야 한다.

(뭐, 어떤분들은 세척하면 중국거라고 우기기는 하지만..)

다들 아시는 분들은 집에 흙 많이 안떨어져서 좋다고들 하신다.

하지만, 겨울당근은 그냥 흙당근으로 보내 드린다.. 다들 흙이 그리우신 분들이니깐..^^

 

<노지밭 비료 작업 준비중>

 

항시 작물심기 전에는 토양에 맞는 비료 가 중요하니깐..

분노2불꽃 비료 나르기로 ....... 쓩~

 이젠 당근 형님이 밭 기계로 비료 넣으세요..   저는 놀레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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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초 단비를 맞은 당근 밭>

 

7월초 이작을 할때까지는 모든 구좌의 농가에서는

올해 당근은 정말 실패없이 농사를 짖기 위해서 다들 마음가짐을 굳게 하고 로터리 작업들이 시작 되었다.

땅에 비료도 넣고, 영양분 액비도 넣으면서, 다시한번 당근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서...

허나 7월초를 제외하고 한달간 비가 오지않는 장마 ..  가뭄으로 이어진다.

그때의 그 단비가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