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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사는 서울촌놈

서귀포 감귤농장


지난5월 중순쯤 다녀온 하우스농장을 다시 찾았다.
이젠 노릇노릇 감귤들이 제빛깔을 뽐내며 있고, 이젠 제법 수확의 기쁨을 누릴수 있다.
한달 차이인데도 지난번과는 많은 대조를 이룬다.
나에게 한달이 이들에겐 10년 이상을 사는것 같다. 하루하루 를 허투루 보내진 않았으니 이런 열매들을 볼수있을게다.


도와준 고마운 분들에게 보내기 위해 식구들에게도 주지 않은 감귤을 호나호나 정성스레 수확하신다.
예전엔 마트에서나 박스에 들어있어 가격태크 만 붙어 있는 모습만 보다, 감귤들이 살아있는 모습이 보기좋다.
카메라 들고 너스레 떨고 있는 나에게 꼽뜰락(예쁘장)하게 생긴 녀석 하나를 투박하게 내미신다.
"맛이 어떠하우까"  사실대로 말해야 하나?   음..저 처음맛은 싱거운데요..(조심스레 건낸다)
- 올해 제주의 조생귤들이 당도가 많이 떨어져 예전과 같은 맛을 내지 못한생각이 들었다..
들으시고는 아무말 없이 따고 계신다.. 다따진후에 조그만 녀석들을 나에게 한뭉탱이 내놓우신다.
"이거 먹으라" 좀전보다는 조그만 것들을 주시며, 조심스레 알갱이들을 입속에 넣어본다..
"음 단데요" "거보라. 그건 숙성된거라" - 내심 아까 내가 싱겁다한말이 걸리셨던 모양이다. 애써서 키우신건데..
집에가는길에 또 투박한 검정봉지에 묵직하게 넣으시고는 " 집에가서 익혀먹어라"  네~ 감사합니다.

 

하영 담아 갑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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