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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스토리(The end)

당근일지#10 하우스당근 수확

2월 갑작스럽게 봄이 온것같은 날씨다..

하우스 당근도 빨리 처리해야될것같다.

그간 하우스 안에서는 비밀작업이 시행됬었다.

ㅎㅎㅎ

 

 

기존 당근보다 영양분이 더많이 들어가는 당근이 필요할것 같았다.

당근을 직접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는 대부분 건강과 병의호전을 기대하고 물건을 찾기 때문이다.

하우스에 당근을 심는 반 미친(?) 짓을 감행하면서 일부부분에 미생물과 많은 원료들을 넣어주었다.

 

 

아무도 도와주지않는 상태에서 혼자하기에는 벅찬일이라...

결국, 식구를 동원해서 막바지에는 처리할수 밖에 없었으니...

감사 고맙 ..

 

 

과연 땅속의 작물들이 어떻게 자라나고 영양분이 제대로 공급 됬을런지 <(..)/

그래도 아주 잘자라나고, 일반 노지와 다르지 않구만요..

 

 

요즘한참 유치원에서 셀카 사진찍는 포즈를 배운  아이는

모든 사진에 브이 자가 다들어있다.

"아빠,  나 대박 당근 캐앤~"

 

 

이렇게 하우스 당근도 모두 수확 되었다..

수확된 당근은 대부분 소비자와 직거래와 저장고에 들어가있다.

여름까지 공급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 ..

 

또한, 특수영양분 공급 당근들은 연구소로 보내져

성분분석이 의뢰된 상태 이지만, 빨리 나오는게 아니라서

앞으로 시행되야 될지는 검사결과를 봐야 할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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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8개월간의 당근 농사의 대장정이 완료된 날이다.

아직 내가 스스로 농사를 짖는다는 것이 얼마나 고되고 힘든일인지 알것같다.

그동안, 같이 일한 당근형님께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현재 제주로 이주해서 귀농/귀촌을 꿈꾸며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다.

또한, 그만큼 다시 돌아가고 있다는게 " 함정 "

아직도 보기좋은 제주에서 농사나 지을까? 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농사로 성공하려면 대략 7~10 년이 되어야지만 본인의 통장에 돈이 들어온다.

(물론, 빨라야지만 가능한일)

그럼, 당연히 생활은 마이너스로 살아가야 하는것이다.

아직도 귀농/귀촌을 하고 싶다면

1~2년의 계획이 아니라 장기간 10년 계획을 세우고 실행해주길 바란다.

그간, 밭작물 재배를 하게 도와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보낸다.

 

Bye

 

 부부와 아이에게 흙 과 작물의 고마움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년 여름 마지막으로 당근씨앗을 훝뿌리시던 할머니..

하늘나라에서는 편한게 지내세요...

 

- 올해 당근 재배를 새로 할지는 아직 미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