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는 많은 콩들이 생산된다.
그중에 콩나물콩은 전국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곳이 바로 이곳 제주이다.
현재 풍산나물콩이 대표적인 품종으로 재배 되고 있으며, 크기가 작은 소립종으로 재배 되고 있다.
[제주도 콩나물콩의 모습]
현재까지 제주도의 콩 파종방법은 줄뿌림파종이 아닌 손으로 직접 뿌리는 흩뿌림을 대부분으로 한다.
그이유로는 화산섬 이기 때문이다.
제주의 지형은 암반과 자갈이 주로 이루는 토지 이기때문에 육지에서 하는 줄뿌림 파종과법과는 맞지 않는것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이제 우리나라에 가을이 찾아왔다.
큰산들은 저마다 붉은 옷들을 갈입기 시작하는 시기
제주에서는 콩수확이 한창 시작되는 시기이다.
[수확을 기다리는 콩나물콩]
콩을 수확하는것은 날씨가 관건이기도 하다.
습하거나 눅눅한 날씨는 콩수확과 탈곡에 큰 어려움을 주기도 하는데,
요즘 제주의 날씨는 새벽녁과 저녁쯤 을 제외하면 한여름 화창한 날씨를 보여주어 농부의 마음을
노랗게 익은 콩만큼이나 입가에 미소가 머금게 하고 있다.
[제주사람들의 콩수확 모습]
일렬로 늘어선 작업자들 손에는 모두 각자의 마대자루가 주어져,
수확시 남자인부들이 손쉽게 가져갈수 있도록, 자루위에 작업을 해놓게 된다.
[콩탈곡기를 이용하여 수확중인 농부]
수확중에 탈곡기 운전과 수확된 콩의 이동은 남자 농부가 맡아서 하게되고,
여자농부들은 콩을꺽는 수확 과 탈곡된 콩 담기로 이어지게 된다.
이렇게 자루에 담겨진 콩들은 상품들을 다시선별하여 농협으로 수매되어 진다.
선별된 국산콩의 경우 중국산 콩과 비교되어 40kg 한자루에 20만원 이상으로 호가 되어 판매되어진다.
[제주 콩나물콩]
2013년도 제주의 작물인 콩나물콩은 이렇게 수확되어
정성스럽게 2차로 키워져 우리의 식탁에 오르게 되어진다.
작년의 태풍의 여파로 수확량이 전년대비 약 20%(제주) 이상 감소하였는데,
올해는 반대로 가뭄이 너무 심하여 콩수확량이 예전같이 않을것이라고 예상된다고 한다.
물론 작년대배 재배면적 또한 약3% 감소했다고 한다.
앞으로도 우리가 직접 땅에서 재배되는 작물들이 얼마나 남아있을지 우려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