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도 올해는 그야말로 먹을것의 대란이 일어나고 있다.
상추가 고기값보다 올랐었고, 당근은 사먹을수도 없었다.
제주도에서 햇양파가 나오는 시기인 3,4월 양파가격은 최고가를 찍었다.
평년에 비해서는 약3배, 지난해 보다는 4.5배 비싼 가격이였다.
쉽게 말하자면 1kg 당 2,600원가량에 농가에서 출하되었다.
<제주도 양파밭 전경>
양파값이 오른이유는 무엇일까?
모든 채소들이 작년 태풍의 여파가 그대로 나타났다.
햇양파의 주산지인 제주도 에서는 재배면적도 작년보다 약10% 줄어든것으로 보고되었다고 한다.
둘째로 육지산 양파가 출하가 늦어지고 있다.
아마도 봄이 없어진 날씨탓이 아닐까 한다.
그래서 또 정부는 물가를 잡으려고 수입량을 엄청 늘렸다. (약3300톤)
입찰을 통해서 수입을 했지만 시중에 한꺼번에 풀리지 않는듯 하다.
제주도의 햇양파는 4월경에는 모두 수확되어진다.
그럼, 수확모습을 따라가보도록 하자.
<양파수확 모습>
양파 수확은 마늘 수확만큼이나 많은 인력이 동원되어진다.
순차별로 손이 많이 가기때문이다.
먼저 양파를 흙속에서 뽑아 내어야 한다.
<양파를 손질하는 중>
두번째로 흙에서 나온 양파들은 길게 눕혀지게 되는데,
낫을 거꾸로 만들어져있어 앞으로 진행해 가면서 양파를 손쉽게 손질해간다.
<손질된어진 양파로 길 이만들어짐>
이렇게 만들어진 양파는 밭전체를 아름다운 길로 만들어준다.
아마도 처음 본 사람들 이라면 햐얗게 만들어진 길을 보면서 신기해 할것이다.
<양파망에 담겨지는 모습>
밭에서의 마지막 작업인 양파망에 크기별로 담아내는 작업이 시작된다.
양파를 담으시면서 내내
'이젠 양파도 비싸서 못사먹겠다' 면서 먼저 넉두리를 풀어내신다.
<운송되는 양파모습>
이렇게 망에담겨진 상품은 양파상인들과 소농인 들의 차에 싣고 출하되어
각지역의 도매시장으로 올라간다.
<양파작업중 이슬비 내리는 아침 새참을 드시는 제주 어멍들>
5월현재 양파의 가격이 약간 내려갔다.
항시 농산물의 시세가 출하시기 에 따라 변화된다.
결국 자본금으로 보관을 잘하는 상인이 돈을 번다.
대농의 경우 이미 상인과 계약하여 재배를 하고
품질의 질보다는 1kg 당 단가가 최고일때를 기다린다.
올해 양파 재배 농가는 한해농사해서 집한채 살정도로 남았다고 우스게 소리로 한다.
많이 벌기는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농가는 이미 정해진 단가에 밭상인에게 모두를 넘겨주고
상인도 사지않던 조그만 밭을 남겨둔 농민들이 오히려 이득을 보았다.
그런, 농부들은 용역으로 남의 밭의 일을 하며, 비싸서 양파도 못먹겠다고 한다.
소비자들도 마트에 붙어있는 농산물의 가격만 보지말고
자연재해 가 왔을때나, 농촌의 어려움들도 같이 보았주었으면 한다.